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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부터 올 2월까지 220억원 규모의 온라인 도박사이트를 운영해왔으며, A파 조직원 10명은 대포통장을 판매한 다른 지역 조직원을 감금하고 집단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파는 같은 해 12월 경기도 안양에서 전국 21개 폭력조직의 2002년생 조직원이 연대한 신흥 폭력조직 ‘전국회’에도 참여했다.
경찰은 당시 전국회 회동에 참석한 38명을 특정하고 이 중 34명을 검거해 전국회를 와해시켰다고 밝혔다. 또한 범죄수익금 5700만원을 기소 전 몰수보전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의사결정권자를 ‘두목’이 아닌 ‘회장’이라는 명칭으로 사용하고 불법도박사이트 운영과 대포통장을 유통했으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세를 과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각 폭력조직 이름도 문신으로 새겨 기존 폭력조직원과 차별화했으며, 조직운영자금은 조직원 각자 내는 회비로 충당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김경환 충남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장은 “범행에 직접 가담한 ‘MZ 조폭’과 ‘A파’ 기성세대 조직원, 2002년생 ‘전국회’에 가입한 21개의 폭력조직과 배후 조직까지 철저히 수사해 폭력조직을 해체시키는 등 엄정 대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