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면 毒, 알면 得이되는 '봄철 피부질환'

  • 등록 2015-04-20 오후 4:33:58

    수정 2015-04-20 오후 4:33:58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봄철, 기온이 상승하며 봄꽃도 만발하고 포근한 날씨지만 환절기 큰 일교차, 강해진 자외선, 황사 및 미세먼지 등으로 봄철 피부는 괴롭다. 피지분비가 늘면서 여드름 환자가 증가하고 있고, 강해진 자외선에 그동안 잠잠했던 기미 걱정도 시작됐다. 하나둘씩 시작된 봄철 피부 트러블에 대해 강진수 강한피부과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노랗게 곪은 여드름은 짜도 좋다

[No] 곪았다 하더라도 좁쌀 같은 면포성 여드름으로 변하기 전까지는 함부로 건드리면 좋지 않다. 손으로 짜면 곪은 부분 뿐 아니라 주변의 피부조직까지 밖으로 밀려나와 흉터가 되기 쉽다. 자칫 달 표면과 같은 피부로 변할 수 있는 것. 굳이 짜야 한다면 피부과에서 전문적으로 치료 받는 것이 좋고, 되도록 염증을 가라앉힌 후 짜는 것이 현명하다.

▲여드름 났을 땐 무조건 노 메이크업이 좋다

[No] 물론 여드름이 심한 사람이 화장을 두껍게 하면 노폐물이 피부에 쌓이는 등 여드름이 좋아하는 혐기성의 환경이 되어 더 악화될 소지가 있다. 그러나 자외선이나 외부 먼지 등이 피부에 직접 닿는 것 또한 여드름 피부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자외선이 강하고 황사가 심한 봄철 외출 시에는 두꺼운 화장은 피하되 자외선 차단제나 보습제 등으로 가벼운 화장을 하고 귀가 시 꼼꼼히 클렌징하는 것이 좋다.

▲봄철, 비듬 심해진다

[Yes] 봄철에는 기온이 높아지고 호르몬 분비가 왕성해지면서 피지 분비도 증가한다. 얼굴 피지뿐 아니라 두피 피지도 증가하기 때문에 머리에 지성비듬이 잘 생긴다. 특히 황사 등의 오염 물질에 대한 노출도 증가하므로 비듬이 심해지기 쉽다. 겨울에는 기온이 내려가고 건조하기 때문에 건성비듬이 더욱 심해지는 편이다.

▲ 머리 자주 감으면 비듬 사라진다

[No]무조건 머리를 자주 감는다고 비듬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비듬에도 피부처럼 지성과 건성이 있기 때문. 지성비듬인 경우에야 자주 머리를 감아주어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 비듬 치료의 가장 좋은 방법이 되지만, 건성비듬의 경우에는 자주 감는 것이 오히려 해로울 수 있다.

건성비듬인 경우에는 오히려 보습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 하루 한 번이나 이틀에 한 번 꼴로 머리를 감는 것이 좋다. 또한 지성비듬인 경우라도 하루에 2~3회씩 머리를 강박적으로 자주 감는 것은 오히려 두피를 자극해 비듬을 악화시킬 수 있다. 그러므로 무조건 자주 감는 것 보다는 한 번을 감더라도 ‘잘 감는 것’이 중요하다. 미지근한 물로 손끝으로 마사지하듯 감아주며, 비듬전용 샴푸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봄엔 피부 모공이 커진다

[Yes]날씨가 점점 따뜻해지면 피부 속 모세혈관이 점점 확장되어 땀과 피지 분지량이 증가한다. 피지가 많아지면 피지를 배출하기 위해 모공이 커지게 되고 뾰루지와 여드름 같은 피부 트러블이 자주 생긴다. 모공이 커지면 이물질이 더 쉽게 침투해 피부 트러블이 잘 생기고, 블랙헤드를 생성하게 된다. 이 블랙헤드를 청소해주지 않고 그냥 방치할 경우 모공이 더 늘어지고 커져 마치 딸기씨를 연상케 하는 피부가 되므로 봄철 모공관리는 필수!!!

▲햇볕 많이 쬐면 점도 많아진다

[No] 햇볕을 많이 쏘인다고 점이 많아지는 것은 아니다. 점은 자외선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태어날 때부터 갖고 있는 점세포로 인한 것으로 자외선과는 무관하다.

▲ 자외선 차단제도 유통기한 있다

[Yes] 자외선 차단제도 식품처럼 유통기한이 있는데, 개봉 전에는 2~3년, 개봉 후에는 보통 1년 정도다. 개봉 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차단효과가 감소한다. 따라서 자외선 차단제의 유통기한을 확인하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개봉한지 1년 이상 된 제품이라면 과감히 버리고 새로운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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