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北 도발, 금융시장에 단기 변동 확대 가능성"

기재부 간부회의.."긴장감 갖고 상황 변화에 적극 대처해야"
  • 등록 2017-02-13 오전 11:52:10

    수정 2017-02-13 오전 11:52:10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북한이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따른세계 정치·경제질서의 변화 가능성, 유럽 정치 불안 등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단기적으로 금융시장·실물경제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13일 확대간부회의에서 “과거 북한 핵실험, 미사일 발사 등의 사례에서 북한 도발의 우리 금융시장에 대한 영향은 일시적·제한적이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어느 때보다 높은 경각심과 긴장감을 가지고 향후 상황 변화에 적극 대처해 나가야 한다”며 “정부 모니터링 체제를 통해 이러한 불확실성에 적극 대응하고 필요 시 적기에 시장안정 조치를 취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 부총리는 내수·민생개선대책에 대해서는 “생계비 부담을 경감하고 실질적으로 가계소득을 확충해 내수활성화에 기여할 방안을 만드는 데 각 실국이 아이디어를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달 말 발표 예정인 투자활성화 대책도 유망산업에 대한 규제완화 및 제도개선을 중심으로 기업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내용이 포함되도록 준비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유 부총리는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대응전략을 기획·총괄하는 범부처 컨트롤타워 역할을 우리 부가 맡게 된 만큼 4차 산업혁명 전략위원회 구성에 만전을 기하고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구제역이 조류 인플루엔자(AI)와 같이 전국적으로 확산하지 않고 조기에 진화될 수 있도록 농림부를 지원하고 미·중과 경제협력 등 각종 통상이슈도 대외경제장관회의 중심으로 정부 입장을 조율하도록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 세입·세출 결산과 관련해 “지방교부세, 교부금 정산은 관련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신속히 집행해 경기진작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사진=기획재정부)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아따, 고놈들 힘 좋네'
  • 사실은 인형?
  • 사람? 다가가니
  • "폐 끼쳐 죄송"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