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석면제거 95개교 대상 정밀조사 실시

석면 잔재물 조사·추가정밀 청소에 14억원 투입
  • 등록 2018-03-19 오후 4:18:51

    수정 2018-03-19 오후 4:18:51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달 23일 오전 서울 관악구 인헌초등학교에서 석면철거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서울 인헌초에서 석면제거 공사를 한 이후에도 백석면, 갈석면 등 석면이 검출됐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겨울방학 석면제거 공사를 진행한 서울 초·중·고등학교의 석면 잔재물을 제거하기 위해 14억원이 투입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겨울방학 동안 석면을 제거한 학교 95개교에 긴급예산 14억원을 투입해 추가 정밀 청소·잔재물 조사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달 환경부 주관의 민관합동 점검 결과 인헌초·신림초·송파중·양재고 4개교에서 석면 잔재물이 발견됐다. 이에 교육청은 석면 잔류물까지 발견할 수 있도록 물티슈로 바닥·벽면·구석 등의 먼지를 닦아내는 방식으로 기존 잔재물 검사보다 강화한 조사방법을 도입했다. 조사는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진행됐다. 그 결과 신림초와 양재고는 정밀청소 및 추가 잔재물 조사를 완료해 안전성을 재확인했다. 인헌초는 현재 공사 중이며, 송파중은 정밀청소 후 잔재물 조사 결과를 분석하고 있다.

학부모와 교사의 요청으로 난곡초·대왕중·석관고·덕수초 등 4개교를 대상으로 지난 6일부터 16일까지 강화된 석면 잔재물 조사를 추가로 실시했다. 이들 학교는 기존의 방식에서는 석면 농도가 기준치 이하로 확인됐으나 강화된 석면 잔재물 조사 결과에서는 전체 채취 시료 221개 중 37개(17%)에서 석면이 검출됐다. 이들 학교는 지난 17일부터 정밀청소와 추가 잔재물 조사를 진행하게 된다. 석면이 검출된 특별실과 일반교실은 현재 이용을 중지하고 있다.

교육청은 공기질 측정으로는 석면이 발견되지 않았던 나머지 87개교(민관합동점검 및 추가로 잔재물 조사를 완료한 8개 교 제외)를 대상으로 △공기질 추가 측정 △정밀청소 추가 실시 △학부모·학교·교육청 등이 입회한 상황에서 석면조사 전문기관을 통한 강화된 방식의 석면 잔재물 조사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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