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타머사이언스 “독자 ApDC 링커 기술 개발 완료...ADC 미충족 수요 겨냥”

  • 등록 2023-12-21 오후 5:09:06

    수정 2023-12-21 오후 5:09:06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압타머 플랫폼 전문 기업 압타머사이언스(291650)는 압타머 기반 약물 전달 플랫폼(ApDC)에 적용될 독자적인 링커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국내 및 PCT 특허를 출원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링커 기술은 페이롣를 다수 탑재할 수 있는 Dendrimer-type 분자 구조로, 분지된 가지의 수에 따라 탑재된 페이로드 수를 조절할 수 있고, 압타머와의 접합 부위도 간단한 티올(thiol) 기를 매개로 한 클릭 반응이 가능하도록 디자인돼 ApDC 제조와 약리학적 효능을 한층 개선할 수 있다.

ApDC 기술은 압타머 구조 특성상 약물 탑재 위치가 말단으로 제한돼 약물 수도 함께 제한될 수밖에 없었는데, 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ApDC에도 원하는 양만큼 약물을 탑재해 약물-압타머 비율(DApR)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압타머사이언스 관계자는 “항체 기반 ADC(Antibody Drug Conjugate) 기술의 경우 여러 페이로드 도입시 소수성 증가에 따른 응집 현상으로 제조 및 안정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PEG 등 친수성기를 도입하는 경우 제조 공정이 복잡해지는 어려움이 있었다”며 “압타머는 물질 자체가 높은 친수성을 보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작용기 도입 없이 간단한 링커만으로도 약물 탑재율이 높은 안정적인 ApDC의 제조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분지형 링커 기술이 도입된 ApDC 분자는 micelle 구조 형성을 통해 압타머 기술의 약점으로 지적됐던 생체 내 안정성 이슈에 대한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발된 분지형 링커-페이로드 기술은 CD25, Trop2 등 압타머사이언스가 현재 개발하고 있는 다양한 ApDC 개발에 적용되고 있다. 이외 면역 자극제 표적(STING, TLR7/8), 치료용 방사성 핵종의 표적 운반 등 후속 기술 개발에도 도입될 방침이다.

최근 글로벌 빅파마들의 투자가 집중되고 있는 ADC는 이미 15종의 신약이 승인을 받았고 800여종이 넘는 물질이 개발되고 있으나, 간질성 폐질환(ILD) 등의 부작용과 복잡한 제조 공정 등이 중요한 기술적 한계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ApDC는 ADC 대비 높은 암 조직 침투력, 낮은 부작용, 높은 안정성 등 차별화된 비교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번 기술 개발을 통해 원하는 양만큼 약물을 탑재해 약효 증대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관심이 증폭될 것으로 전망된다.

압타머사이언스는 내년 초 임상 착수를 앞둔 AST-201 고형암 치료제 및 전임상 개발 단계의 면역 항암제 AST-202에 대한 파트너링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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