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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에 따르면 24일 오후 2시 현재 북한에 머물던 비구름대가 남동진하면서 경기 북부, 강원 영서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졌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다.
주요 지점 강수량은 화천 광덕산이 100.5mm, 포천 일동 93.0mm, 동두천 하봉암 78.5mm, 연천 69.0mm, 춘천 52.9mm, 서울 11.5mm 등이다.
홍콩과 마카오를 강타한 태풍 ‘하토’가 중국 남서부로 이동하면서 덥고 습한 수증기가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우리나라로 유입되고 북쪽 기압골 후면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와 만나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강풍과 폭우가 쏟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강원지역에는 강풍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현재 강원 북부·중부·남부 산지와 정선 평지, 태백 등 영동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들 지역에는 오전에 최대순간풍속 설악산 21.8m, 고성 미시령 21.3m, 정선 18.3m, 대관령 16.3m, 삼척 하장 13.2m, 인제 기린 11.7m, 강릉 강문 11m 등을 기록하는 등 강풍이 불었다.
기상청은 “오늘 저녁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mm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되니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