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호 SKT 사장 “5G요금, 데이터량 같으면 싸질 것..케이블TV 인수 관심”

  • 등록 2019-01-04 오후 5:18:27

    수정 2019-01-04 오후 5:18:27

[이데일리 김현아, 한광범기자]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5G 요금은 같은 데이터량이면 LTE보다 싸질 것이고, 지상파 3사의 OTT(인터넷스트리밍 방송)인 ‘푹’과 자사 OTT인 ‘옥수수’를 통합하는 것과 별개로, 케이블TV 인수도 관심 있다고 밝혔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박 사장은 4일 오후 서울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19년 과학기술인·정보방송통신인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기자들을 만나 “(올해 3월 스마트폰 기반의 5G를 상용화하지만) 5G 요금제는 아직 만들지 않았다”면서도 “그런데 똑같은데이터 기가량이라고 하면 3분의 1정도 싸게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대용량·초고속·초저지연의 특성을 갖는 5G가 도래하면, LTE때 10기가 바이트를 사용할 때 냈던 4G 요금보다는 5G에서 낮아질 것이라는 의미다.

하지만 그는 “지금은 요금제보다는 비즈니스 모델과 우리나라 4차 산업혁명이 늦었는데 5G가 어떻게 쓰일 수 있을까 더 많이 고민한다”며 “5G가 되면 아무래도 미디어가 혜택을 받지 않겠나”라고 부연했다.

5G는 4G때보다 전송 속도가 최대 20배 빨라서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홀로그램 같은 체감형 미디어를 훨씬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다.

박 사장은 이날 ‘SK텔레콤+지상파3사의 코리아 OTT연합군’ 결성과 별개로, 케이블TV업체 인수도 관심이라고 했다.

박정호 사장은 “거기에 계신 분들도 힘들다. 저희와 스케일을 만들어 다음 단계로 진화해야 하니까 관심 있다”면서 “(LG유플러스와 우리 중) 서로 누가 먼저 움직일지 모르겠다. LG부회장님도 적극적이어서”라고 부연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올해 상반기까지 케이블TV인수 여부를 확정 짓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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