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차단제 성분, `남성 불임` 유발 가능성 제기

  • 등록 2014-11-18 오후 4:45:50

    수정 2014-11-18 오후 4:45:50

[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자외선차단제나 보습제에 포함된 일부 성분이 남성 불임을 유발할 수 있다는 충격적인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7일(현지시각) 美 CNN등 외신은 미국립보건원(NIH)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자외선 차단제품에 함유된 화학물질과 남성 불임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NIH 연구팀은 해당 실험을 위해 미국인 부부 500쌍을 대상으로 1년 동안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임신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 부부들에게서 보이는 공통점을 발견했다.

바로 남성의 소변에서 고농도의 벤조페논-2(BP-2)나 4OH-벤조페논(4OH-BP)이 발견된 것이다. 이 성분은 자외선차단제, 피부 보습제, 샴푸 등에 주로 사용되는 화학물질이다.

저메인 버크 루이스 박사는 “이들 물질이 남성의 생식능력을 감퇴시키는데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아직 명확히 밝혀진것은 없다”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그러나 “추가 연구를 통해 남성 불임을 유발하는 것이 확인된다며 법적으로 제조사들이 제품 포장에 이들 물질의 함유 여부를 표기하게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박사는 해당 연구 결과를 민감하게 받아들일 사용자를 위해 “자외선차단제는 피부암을 예방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화장품으로 계속 사용할 것을 권장한다” 면서도 “불임이 걱정되는 남성들은 야외에 나갔다 온 후 피부에 남아있는 자외선차단제를 깨끗이 씻어내라”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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