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뒤덮인 10평 아파트에 고양이 13마리 방치…동물단체 구호요청

  • 등록 2022-06-14 오후 4:11:52

    수정 2022-06-14 오후 4:11:52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쓰레기로 가득 찬 집 안에 고양이 10여 마리가 질병과 굶주림에 시달린 채 방치돼 동물권단체가 지방자치단체에 구호를 요청했다.

(사진=광주동물보호협회 위드 제공)
14일 광주동물보호협회 위드에 따르면 광주 남구 한 주택에서 고양이 여러 마리가 음식물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오물과 뒤섞어 산다는 제보를 최근 접수했다. 위드 활동가들이 현장에 방문해보니 10평 남짓한 아파트에 고양이 13마리가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고양이를 돌본 흔적도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이들을 키운 A씨는 해당 아파트 주인과 가족관계인 것으로 확인됐고 현재 고양이의 소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드와 담당 지자체는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A씨를 수사기관에 고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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