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잘 안돼서’…은행 찾아가 분신 시도한 60대, 체포

우유통에 휘발유 담고 은행 찾아가
직원 제지로 인명피해는 발생 안 해
  • 등록 2023-12-26 오후 9:52:07

    수정 2023-12-26 오후 9:52:07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경기 수원의 한 은행을 찾아가 분신을 시도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뉴시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26일 특수협박 혐의로 60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5시께 경기 수원시 영통구의 한 은행에서 휘발유를 몸에 뿌리고 불을 붙이려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은행 직원이 A씨를 제지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조사 결과 A씨는 플라스틱 우유통에 휘발유를 담은 채 은행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지점에서 펀드 상품에 투자한 A씨는 운용 결과가 좋지 않자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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