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지난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에서 열린 크라우드펀딩협의회 발족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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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12일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금융 서비스를 개발해 혁신 성장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이달 안에 클라우드 활용 확대 방안을 마련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금융분야 신기술 테크자문단 회의에서 “이날 논의 내용을 반영해 클라우드 서비스 이점을 취하고 개인정보 유출 우려는 덜어내는 클라우드 이용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 위원장은 “클라우드 서비스는 금융사와 핀테크 스타트업에 긴요한 인프라 환경으로서 핀테크 발전과 직결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타트업이 초기 IT인프라 구축비용을 절감하고 보안수준을 강화하면 쉽게 금융시장에 진입하게 할 수 있다”며 “금융사는 방대한 데이터 분석이 필요한 핀테크 기술을 금융 서비스에 쉽게 접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최 위원장은 “개인정보 보호와 금융보안 중요성을 고려하면 충분한 보완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클라우드 활용범위와 가이드라인 등 국내외 사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할 때 개인정보 보호 문제, 아웃소싱에 따른 보안·운영 리스크 증가도 우려된다”며 “개인정보 보호 이슈에 민감한 국내여건을 감안해 현재는 개인신용정보 등의 민감한 정보는 클라우드 이용을 제한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