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턱 밑까지 AI 발생.. 과천 큰기러기 사체서 AI 양성 반응(종합)

  • 등록 2014-03-13 오후 4:12:40

    수정 2014-03-13 오후 4:12:40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경기도 과천에서 발견된 야생 큰기러기 폐사체에서 H5N8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 양성 판정이 나왔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지난 9일 과천시 문원동 청계산 5~6호 배드민턴장에서 발견된 큰기러기 폐사체를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와 이날 오후부터 서울동물원의 문을 닫았다. 서울동물원이 큰기러기 폐사체가 발견된 지점에서 불과 1.4km 거리에 있어서다.

시는 서울동물원 임시휴원과 더불어 시 전역 사육 가금류 988마리의 이동을 제한하고 매일 2회 방역을 실시하기로 했다. 야생조류와 철새가 서식하는 한강과 중랑천, 석촌호수 등도 하루 2회 소독할 계획이다. 서울동물원 휴원과 별개로 인근 서울대공원과 국립현대미술관은 정상 운영된다.

큰기러기 사체에서 발견된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확정되면 과천시에서 반경 10km 이내가 이동제한지역(관리지역)으로 묶여 닭·오리 등 가금류의 이동이 금지된다. 서울에서는 동작·관악·서초·강남구 일부 지역이 포함된다.

그러나 고병원성 판정이 나더라도 서울동물원에서 사육하는 조류나 주변 가금류에 대한 살처분은 하지 않는다. 큰기러기는 사육하는 가금류가 아닌 야생 조류인데다가 현행 살처분 규정상 서울동물원은 살처분 반경 밖에 있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야생조류와의 직접 접촉만 피하면 시민 안전에는 문제가 없으므로 특별히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며 “서울동물원의 휴원은 멸종위기 희귀조류 등의 보호를 위해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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