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정부, 무인자동차 연구개발에 360억원 쏟아붓는다

  • 등록 2015-07-21 오후 4:22:37

    수정 2015-07-21 오후 4:22:37

(사진=주한영국대사관)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영국 정부가 무인자동차 연구개발에 360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자동차 산업을 활성화하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영국 정부는 무인차량 분야의 협력 연구 개발을 목적으로 2000만파운드(약 360억원)의 기금을 조성하고 이를 위해 새로운 정책팀을 구성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는 지능형 주행(Intelligent Mobility)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영국 산업부와 교통부는 이 시장이 2025년까지 9000억파운드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13년부터 적극적으로 무인자동차를 개발하기 시작한 영국은 새로운 기술을 활용해 기술 일자리를 창출하고, 생산성을 높여 자국의 자동차 산업을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1000만파운드의 기금을 마련해 개발자들이 영국 내 도시에서 무인자동차 테스트를 할 수 있도록 장려한 바 있다. 무인차는 교통문제에서도 큰 역할 할 것으로 기대된다.

패트릭 맥러플린 영국 교통부 장관은 “무인자동차가 우리 사회와 경제에 큰 혜택을 가져올 것이고 영국이 이 새롭고 흥미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선도하기를 바란다”며 “이를 실현할 수 있도록 산업계와 협력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10년 전과 다르게 영국의 자동차 산업은 크게 성장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프랑스를 제치고 독일과 스페인에 이어 자동차 생산국 3위에 오르기도 했다.

영국의 지난해 자동차 매출은 600억 파운드(약 109조)로 전년대비 9% 증가했다. 생산성 역시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영국 내 자동차 생산량은 150만대 이상으로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0초에 한 대의 차량을 생산하는 셈이다.

사지드 자비드 영국 산업부 장관은 “전세계 자동차 산업에서 우위를 점하고 혁신을 강화하겠다”며 “무인자동차 테스트를 위한 올바른 규제 접근을 통해 영국의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투자를 위한 최적의 장소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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