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권에서 ITAC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는 ITAC국제운영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한다. 코로나19로 디지털 컨퍼런스 형태로 행사를 운영할 예정이다.
ITAC은 지역사회, 교육현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 세계 예술가들이 예술교육의 가치와 역할, 가능성, 실천방향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2012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처음 개최됐다. 이후 호주, 스코틀랜드, 뉴욕 등 세계 도시를 순회하며 격년으로 열렸다.
올해는 국내외 350여 명의 컨퍼런스 발제자 및 유료 참가자 외에 무료 참관자까지 약 1000여 명의 문화예술인과 교육가들의 만남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 컨퍼런스임을 감안해 참가비를 대폭 낮췄으며 일부 섹션은 무료로 공개한다.
서지혜 ITAC 국내프로그래밍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예술교육은 사람들이 예술을 통해 무언가 다르게 보고 경험할 수 있는 마음의 눈을 새롭게 열어준다”며 “이런 실천을 하는 사람들이 모여 이 사회에 훨씬 더 크게 공명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주제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14일 개막식 기조발제는 한국의 시각장애인과 예술을 연결해주는 ‘우리들의 눈’ 설립자이자 감독인 엄정순이 맡는다. ‘어쩌다 리더가 된 예술가’라는 주제로 예술의 사회적 참여에 해대 이야기한다. 필리핀 기획자이자 산어거스틴 대학 부교수인 루잘리 제루도, 멕시코 출신 미디어 아티스트 라파엘 로자노-헤머, 영국 배우 겸 작가 사이먼 맥버니 등도 발제자로 나선다.
교육진흥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문화예술교육을 지속해나가기 위한 예술가의 노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 어느 때보다 국내 예술교육자들에게 연대와 영감이 절실하고 소중한 지금, 함께 배우고 경험을 공유하고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ITAC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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