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초의 ITAC 14일부터 디지털로 열린다

'제5회 국제예술교육실천가대회'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주관
전 세계 1000여 명 전문가 참여
60여 개 섹션 마련…일부 무료 공개
  • 등록 2020-09-07 오후 2:40:30

    수정 2020-09-10 오후 2:20:17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전 세계 문화예술 교육가들을 위한 교류의 장인 ‘제5회 국제예술교육실천가대회’(International Teaching Artist Conference, 이하 ITAC)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디지털 컨퍼런스로 열린다.

아시아권에서 ITAC이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대회는 ITAC국제운영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한다. 코로나19로 디지털 컨퍼런스 형태로 행사를 운영할 예정이다.

ITAC은 지역사회, 교육현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 세계 예술가들이 예술교육의 가치와 역할, 가능성, 실천방향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다. 2012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처음 개최됐다. 이후 호주, 스코틀랜드, 뉴욕 등 세계 도시를 순회하며 격년으로 열렸다.

올해는 국내외 350여 명의 컨퍼런스 발제자 및 유료 참가자 외에 무료 참관자까지 약 1000여 명의 문화예술인과 교육가들의 만남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디지털 컨퍼런스임을 감안해 참가비를 대폭 낮췄으며 일부 섹션은 무료로 공개한다.

올해 ITAC은 ‘예술은 어떻게 세상의 눈을 바꾸어 가는가: 예술가와 예술교육가의 사회 속 실천과 도전’이라는 대주제 아래 19개국 64명 발제자로 이뤄진 60여 개 세션을 선보인다.

서지혜 ITAC 국내프로그래밍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예술교육은 사람들이 예술을 통해 무언가 다르게 보고 경험할 수 있는 마음의 눈을 새롭게 열어준다”며 “이런 실천을 하는 사람들이 모여 이 사회에 훨씬 더 크게 공명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주제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14일 개막식 기조발제는 한국의 시각장애인과 예술을 연결해주는 ‘우리들의 눈’ 설립자이자 감독인 엄정순이 맡는다. ‘어쩌다 리더가 된 예술가’라는 주제로 예술의 사회적 참여에 해대 이야기한다. 필리핀 기획자이자 산어거스틴 대학 부교수인 루잘리 제루도, 멕시코 출신 미디어 아티스트 라파엘 로자노-헤머, 영국 배우 겸 작가 사이먼 맥버니 등도 발제자로 나선다.

15일은 ‘언러닝으로 이끄는 예술, 예수교육가의 언러닝’, 16일은 ‘고유성과 보편성’, 17일은 ‘포용과 화해 그리고 공존’을 주제로 기조발제와 워크숍을 이어간다. ‘무늬만 커뮤니티’ 디렉터 김월식, 인도네시아 출신 사회운동가 마셀리나 드위프트리, 미국 무용분야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에일리 캠프’ 프로그램 감독 나샤 토마스 등이 참여한다.

교육진흥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문화예술교육을 지속해나가기 위한 예술가의 노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 어느 때보다 국내 예술교육자들에게 연대와 영감이 절실하고 소중한 지금, 함께 배우고 경험을 공유하고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ITAC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5회 국제예술교육실천가대회 포스터(사진=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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