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해영 기자]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실장급 인력 2명이 최근 사표를 제출했다. 부동산과 인프라 등 대체투자를 이끄는 실장 2명의 공백이 발생하면서 인력 이탈 우려가 나온다.
| 전북 전주 국민연금공단 전경(사진=국민연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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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김현수 부동산투자실장과 김지연 인프라투자실장이 최근 사표를 제출했다. 공식적으로 사표 처리는 되지 않았지만 현재 업무에서 손을 뗀 상태로 조만간 사표가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기금의 운용을 담당하는 기금운용본부는 업무를 총괄하는 본부장(CIO) 아래 부문장(전략부문장, 리스크관리부문장, 지원부문장)을 두고 있으며 실장은 본부장과 부문장 다음 직책이다.
현재 투자와 관련해서는 주식운용·채권운용·해외주식·해외채권·사모벤처투자·부동산투자·인프라투자 등 7개 실이 있는데, 이 가운데 두 곳의 실장이 국민연금을 떠나게 된 것이다. 올해 상반기 말 기준 부동산투자실 운용금액은 33조원, 인프라투자실의 운용금액은 26조2000억원에 달한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두 실장이 사표를 제출한 것이 맞다”면서 “사표 처리 일정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
|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조직도 (자료=기금운용본부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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