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통령, 사저 시위 논란 속 “도자기 구워”

보수단체 시위 논란 속 SNS 통해 근황
  • 등록 2022-06-08 오후 5:01:19

    수정 2022-06-08 오후 5:01:19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사저 앞 보수단체 시위 논란의 중심에 선 문재인 전 대통령이 8일 사저 인근에서 일상을 보내는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문재인 전 대통령 SNS
문 전 대통령은 이날 SNS 계정에 “사저 앞 도예, 어제는 큰 가마에 본불을 때는 날이었다”며 불가마에 장작을 넣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어 “전통 도자기가 잘 구어져 나오길 바라며 장작을 보탰고, 기념으로 가마불 돼지고기를 굽는다기에 막걸리 몇 병을 들고가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최근 일부 보수단체들은 경남 양산에 있는 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지속적으로 시위를 벌여 소음 등으로 인근 주민이 불편을 겪는 등 논란이 됐다. 이에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야권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조치가 필요하다”며 개입을 요구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문 전 대통령 사저 앞 보수단체의 시위와 관련해 “대통령 집무실(주변)도 시위가 허가되는 판이니까 다 법에 따라 되지 않겠느냐“며 선을 그었다. 정부가 나서 강제로 막을만한 근거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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