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비정규직 특별채용안 통과.. 내년까지 4000명 정규직 채용

아산·전주공장 비정규직노조 조합원 찬반투표서 최종 가결
  • 등록 2014-08-19 오후 9:23:21

    수정 2014-08-20 오전 1:58:31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현대자동차(005380) 노사가 전일 합의한 비정규직 특별채용안이 최종 가결됐다. 이에 따라 2015년까지 비정규직 4000명이 정규직으로 채용된다.

현대차 정규직 노조에 따르면 19일 전주·아산공장 비정규직 노조가 실시한 ‘정규직 특별채용 합의안’ 찬반투표에 전주 조합원 268명, 아산 조합원 161명이 참여해 각각 192명(71.6%), 161명(57.1%)이 찬성표를 던짐으로써 최종 가결됐다.

현대차 노사는 전일 △2015년까지 비정규직 근로자 4000명 정규직 특별채용 △모든 민·형사상 소송 서로 취하 △2010년 이후 해고자의 재입사 추진 등 내용을 담은 합의안을 내놨다.

회사는 정규직으로 특별채용하는 비정규직 근로자의 기존 근속 기간을 3분의 1가량 인정해 자녀 학자금과 경조금, 연차유급휴가, 근속수당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 2016년 이후부터도 정규직 채용 때 일정 비율로 현재의 비정규직 근로자를 우선 채용키로 했다.

또 비정규직 조합원은 사측에 낸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을 취하하고, 회사도 해당 조합원에 대한 손해배상소송을 철회한다. 2010년 전주·아산공장 비정규직 노조 징계해고자 56명도 반년 이내에 원래 근무하는 사내하청회사로 재입사하게 된다.

노사 양측은 각 5인의 특별협의 실무협의체를 마련해 이 합의사항을 이행할 계획이다.

이로써 현대차 노사는 지난 2010년 이후 사측과 사내하청기업, 정규직 노조, 비정규직 노조가 복잡하게 얽혀 해법에 고심해 온 비정규직 문제를 일단락짓게 됐다. 다만, 현대차 내 최대 사업장인 울산공장 비정규직 노조는 ‘전원 정규직 전환’의 기존 요구를 고수하며 이번 합의에 참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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