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용원 금투협회장, 폭언·갑질 논란…아르헨서 오늘 밤 귀국

운전기사·직원에 갑질·폭언 녹취록 공개 논란
"오늘 밤 아르헨서 귀국…조만간 입장 밝힐 것"
  • 등록 2019-10-18 오후 5:00:44

    수정 2019-10-18 오후 5:00:44

권용원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하계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금투협).
[이데일리 김성훈 전재욱 기자]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이 직원들에게 폭언과 갑질을 한 녹취록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해외 출장차 아르헨티나에 있던 권 회장은 이날 밤 늦게 귀국해 조만간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권 회장은 지난해 2월 회장 취임 이후 임직원과 운전기사 등에게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한 언론이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권 회장은 자신의 운전 기사에게 “오늘 새벽 3시까지 술 먹으니 각오하라”고 말했고 운전기사가 “오늘이 아이 생일”이라고 답하자 “미리 얘기를 해야지 바보같이, 그러니까 인정을 못 받는다”고 말했다. 이어진 녹취록에서는 회사 직원에게 기자를 위협하는 자세로 강경하게 대응하라는 조언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국제자산운용협회 총회 참석차 아르헨티나에 머물고 있던 권 회장은 이날 밤 귀국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금투협 관계자는 “(권 회장이) 오늘 밤에 귀국을 한다”며 “구체적인 날짜를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이 문제에 대한 입장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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