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49년만에 잔업폐지…8+8 근무제

  • 등록 2016-01-08 오후 4:52:11

    수정 2016-01-08 오후 4:52:11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현대자동차가 창립 49년만에 잔업없이 ‘8시간+8시간’ 근무형태의 주간 연속 2교대제를 시작한다.

현대차(005380)는 11일부터 울산, 전주, 아산 공장에서 주간 1·2조 근로자 모두 8시간씩만 일하는 8+8 근무제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근무제 전환은 지난해말 노사간 임단협을 통해 합의한 사항이다. 지금까지는 2조가 1시간 더 일하는 주간 연속 8+9 근무제를 시행해왔다.

이번 근무제 전환으로 주간 1조 근무자는 오전 6시45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근무하며 2조 근무자는 오후 3시30분부터 다음날 오전 0시30분까지 일한다.

현대차는 근로시간 축소에 따른 생산량 보존을 위해 시간당 생산속도(UPH)를 14.1대 올리는(연간 5만4000대) 등 생산성을 높이기로 했다. 또한 2조 근로자의 휴게시간을 조정해 추가 작업시간 20분을 확보했다.

단협상 유급휴일이던 식목일과 제헌절에도 근무를 하며, 설과 추석연휴 전날 일하지 않았던 2조는 올해부터는 근무한다.

이를 통해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연간 12만1000대의 감소분을 만회할 수 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잔업 폐지를 통해 근로자들의 피로도를 줄이고 일에 대한 집중도가 높아져 품질향상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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