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8일 오후 7시 현재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서울라마다호텔에서 60대 남성이 7층 객실에 인화물질을 뿌리고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남성은 해당 호텔 지하의 나이트클럽 관계자 박모(65)씨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현재 성매매 관련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돼 수배된 상태다.
최근 박씨는 성매매 단속 뒤 월세가 밀려 호텔 측으로부터 명도소송을 당하자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보이며, 현재는 사장 면담을 요구하고 있다.
경찰은 현장에 협상전문가 등을 투입해 박씨를 설득하고 있다.
그러나 방화나 분신자살 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6~8층 직원과 투숙객을 대피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