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내년 1월 인도분 가격은 배럴당 47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일일 산유량 목표치를 3250~3300만달러로 감축하는 것을 두고 OPEC 회원국내 셈법이 복잡하게 전개되면서 원유 감산에 대한 기대감은 중립적이다. 다만 원유 감산에 실패하더라도 유가가 40~50달러선에서 거래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오랜 저유가에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은 재정적자가 심한데다 페그제를 채택하고 있어 최근 달러 강세로 인해 재정악화를 막기 위해선 원유 감산을 통해 유가를 끌어올릴 필요성이 커질 수 있단 분석이다. 미국은 물론 영국, 중국 등에서도 인프라 투자가 확대될 전망이라 수요 측면에서도 유가 하방지지력이 탄탄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원유를 정제한 석유제품 중에선 천연가스가 가장 유망할 것으로 예측됐다. 천연가스 수요 증가가 LNG선 발주로 이어지며 조선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강 연구원은 “미국이 천연가스 순수출국이 되고 전세계 LNG 수요의 45%를 차지하는 우리나라와 일본의 수요 개선, 중국 수입 확대 등으로 LNG선 발주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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