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가커피 미니언즈 콜라보 굿즈들 (메가커피 홈페이지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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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메가커피가 판매한 중국산 ‘미니언즈 빨대&덮개’가 수입 부적합을 받았다. 식약처가 폴리염화비닐(PVC) 총 용출량이 기준치를 초과했다는 이유에서다.
11일 식약처에 따르면 메가커피 미니언즈 캐릭터 굿즈 제품의 덮개에서 폴리염화비닐(PVC)이 기준치를 18배 초과해 통관 중인 물량을 모두 반송·폐기 조치했다. 이 제품은 중국에서 제조됐으며 전국 메가커피 매장을 통해 판매됐다.
메가커피는 해당 제품에 대한 판매 중단 조치를 했지만 이미 일부 제품이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알려졌다.
PVC 소재에 쓰이는 프탈레이트계 가소제의 경우 기준치 이상 인체에 노출될 경우 호르몬 장애나 심할 경우 출산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메가커피 측은 해당 판매분에 대한 향후 회수방법을 곧 공지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지난 6일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이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상황을 확인 중이며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한편 메가커피는 지난 7일부터 연말 프로모션으로 유니버설스튜디오의 인기 캐릭터 미니언즈를 활용한 케이크와 음료, ‘미니언즈 빨대 & 덮개’를 포함한 굿즈를 한정 판매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