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 만취 상태서 운전해 계단으로 돌진

13일 밤, 음주 상태로 차 몰다 사고 냈다 덜미
서울 지역 경찰서 소속 경위인 것으로 드러나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
  • 등록 2019-06-14 오후 6:35:17

    수정 2019-06-14 오후 6:35:17

서울 광진경찰서 (사진=이데일리DB)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현직 경찰관이 술에 취한 채 운전하다 호텔 입구 계단으로 내려가는 사고를 내 덜미를 잡혔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서울 지역 한 경찰서 소속 A경위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경위는 지난 13일 밤 10시 22분쯤 술을 마신 채 차를 몰고 서울 광진구 광장동의 한 호텔 한식당 입구 계단으로 내려간 혐의를 받고 있다.

A경위의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61%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고로 인해 A경위는 가벼운 찰과상을 입었다. 그 외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음주상태에서 정확한 진술을 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입건한 뒤 귀가 조치했다”면서 “A경위를 이른 시일 내에 불러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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