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경상도 등 낮 한때 돌풍 동반한 소나기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일경 기자] 내일(15일) 경기 동부, 강원영서, 충북북부, 경상도 등에 소나기가 내리겠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도 예상된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 전국이 구름 많다가 차차 흐려져 낮부터 밤사이 서울·경기 동부와 강원도, 충북 북부, 경상도에는 비가 오겠다. 강원 영동과 경북 해안에는 모레(16일) 낮까지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내일 새벽에 중부지방에는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서울지역은 오후 6시 전후로 비가 내리겠으나 기압골이 약해 강수지속 시간은 짧겠고 강수량도 5㎜ 내외로 많지 않겠다.

기상청은 다만 “경기 동부와 강원 영서, 충북 북부, 경북 내륙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불안정이 강한 강원 영서 남부와 경북 내륙에는 시간당 20㎜의 강한 비와 우박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며 “시설물과 농작물 관리,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예상 강수량은 16일 낮까지 강원 영동 20~60㎜, 서울·경기 동부·강원 영서·충북 북부·경상도(경북 16일 새벽, 경북 해안은 16일 아침까지)와 울릉도·독도에서 5~40㎜, 많은 곳은 강원 영서·경북 내륙 60㎜ 이상으로 예보됐다.

아침 기온은 15~19도, 낮 기온은 21~29도로 평년과 비슷한 분포를 보이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7도 △인천 17도 △춘천 17도 △강릉 17도 △청주 18도 △대전 17도 △전주 17도 △광주 17도 △대구 17도 △포항 18도 △부산 18도 △울릉도·독도 16도 △제주 18도 등이고 낮 최고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4도 △춘천 28도 △강릉 22도 △청주 27도 △대전 27도 △전주 25도 △광주 25도 △대구 28도 △포항 22도 △부산 25도 △울릉도·독도 20도 △제주 23도 등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에서 ‘좋음’~‘보통’ 단계로 무난하겠다. 바다에서는 서해와 남해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다. 파고는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ｍ, 동해 앞바다에서 0.5~2.0ｍ로 예보됐다. 먼 바다에서는 남해 1.0~3.0ｍ, 동해 0.5~2.5ｍ, 서해 0.5~2.0ｍ 높이의 파도가 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