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간에 매출 2천만원…돌아온 불꽃축제에 편의점도 '축포'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서울세계불꽃축제 8일 열려
일상회복 만끽하려 105만 시민들로 인산인해
여의도·이촌동 편의점 전주比 매출 최대 10배 늘어
3년 전 비해서도 호조…돗자리·핫팩 등 상품 인기
  • 등록 2022-10-11 오후 3:07:34

    수정 2022-10-11 오후 9:35:11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지난 8일 코로나19로 중단했던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리면서 인산인해를 이뤘다. 100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몰리면서 인근 편의점도 불꽃축제 특수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GS25 편의점의 한 점포는 당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단 3시간 만에 2000만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서울세계불꽃축제가 3년 만에 개최된 지난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이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사진=연합뉴스)
11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린 지난 8일 인근 상권인 여의도와 이촌동, 노량진 등에 위치한 편의점 매출이 전주 토요일보다 최대 10배나 급증했다. 직전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렸던 2019년 10월 5일보다도 매출이 최대 1.8배 늘어나 일상회복을 체감하려는 시민들로 예년보다 더욱 열기가 뜨거웠다.

여의도와 이촌동, 노량진 등에 자리한 GS25 30여개 편의점 매출은 전주 같은 요일보다 10배 가까이 늘었다. 식품 카테고리에서 간편식과 맥주, 스낵류가 각각 24배, 17.5배, 10.1배 증가했고, 비식품 카테고리에선 돗자리 등 야외용품과 핫팩 등 방한용품이 각각 91배, 22배 매출이 증가했다. 매출이 급증한 피크 시간대는 오후 6시로 특정 점포는 오후 4시부터 7시까지의 매출만 2000만원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기간 CU의 여의도 10여개 편의점 매출도 8배 늘었다. 김밥(4배)과 샌드위치(4.5배), 햄버거(5.5배), 튀김(5.7배) 등 식품 카테고리 매출이 고루 늘어났다. 비식품 카테고리에선 핫팩 매출이 무려 426배나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릎담요와 휴대용 배터리도 각각 11배, 8배 매출이 늘었다. CU 관계자는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하는 탓에 간단한 먹거리, 방한용품, 돗자리, 일회용 배터리 등 수요가 매우 높았다”고 설명했다.

세븐일레븐 역시 여의도와 이촌동 일대 10여개 편의점의 매출이 같은 기간 5.5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즉석식품에 강점을 가진 세븐일레븐인만큼 치킨과 오뎅 등 판매량이 무려 100배 늘었고, 간편식(10배)과 세븐카페(5배), 과자(5.5배), 티슈(5배) 등 상품도 인기를 끌었다.

올해 이같은 매출 성과는 2019년 서울세계불꽃축제 당시와 비교해서도 괄목할 수준이다. 2019년 10월 5일 대비 지난 8일 매출은 GS25가 1.7배, CU는 1.8배, 세븐일레븐이 1.5배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 3년간 야외활동에 제약을 받아온 이들이 잠시나마 일상회복을 만끽하려 예년 대비해서도 올해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적극 찾아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GS25 관계자는 “2019년 이후 중단된 후 3년 만인 올해 재개되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대비해 사전에 충분한 물량을 확보했다”며 “인력·장비를 추가 투입하는 등 철저한 사전 준비를 한 점도 매출이 급증한 이유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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