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F 2015] IoT 기술로 아파트 난방비 폭탄 해결한다

이데일리 세계전략포럼 연계 공공 IoT 해커톤 대회 시상식
난방 에너지 관리 솔루션 개발한 '밸브갓' 대상
  • 등록 2015-06-10 오후 3:54:34

    수정 2015-06-10 오후 5:10:32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이데일리와 서울산업진흥원(SBA)이 공동 주최한 `공공 사물인터넷(IoT) 해커톤 대회`에서 자동으로 난방을 조절해 최대 에너지 효율을 낼 수 있게 만드는 기술을 선보인 `밸브갓`(Valve God)팀이 대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번 공공 IoT 해커톤 대회 시상은 10일 서울 장충동 호텔신라에서 열린 제6회 이데일리 세계전략포럼(WSF) 특별세션으로 진행됐다. 대상의 영예를 안은 밸브갓은 이데일리 회장상과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한 달 전 사전 대면평가 때부터 주목을 받았던 벨브갓은 삼성전자(005930)네이버(035420), KT(030200) 등 대기업에 다녔던 50대, 40대, 30대 등 3명으로 팀을 꾸렸다. 팀원이 직접 상황극을 연출하며 제품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밸브갓이 선보인 아이디어는 IoT 기술을 활용해 지역난방 아파트의 겨울철 난방비를 해결하는 것이었다. 저렴한 가격의 오픈소스 하드웨어와 센서를 이용해 난방수의 동작을 100% 통제하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난방수를 데워 집안 배관에 흘려보내기만 했던 기존 난방 시스템에 적정 온도에 따라 밸브가 자동 개폐되는 장치를 더했다. 각 방의 온도, 온수의 온도, 밸브의 개폐를 파악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시킨 것이다.

김규호 밸브갓 팀장은 “겨울철 지역난방 아파트의 가장 큰 세 가지 문제가 난방비 폭탄 걱정, 난방이 안 되는 추운방, 난방에너지 낭비”라고 지적하면서 “이번 IoT 기술 개발은 생활 IoT로 실용적이고도 구체적인 이득을 얻을 수 있는 대표적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0일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개회된 ‘제 6회 세계전략포럼(WSF)’의 특별행사로 열린 공공 IoT 해커톤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은 밸브갓팀이 곽재선(오른쪽 두번째) 이데일리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대욱 기자)
최우수상인 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상(상금 500만원)은 벤처기업인 이큐브랩에게 돌아갔다. 이큐브랩은 폐기물 적재량 감지 단말과 솔루션을 통해 도시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는 IoT 기술을 선보였다. 이큐브랩은 이번 공공 IoT 해커톤 대회에서 어느 쓰레기통이나 부착 가능하고 적재량을 감지할 수 있는 IoT 기반 센서단말을 만들었다. 이를 통해 최적의 쓰레기 수거 환경을 구현한다는 아이디어였다. 이큐브랩은 이미 태양광을 이용한 압축 쓰레기통을 개발한 바 있다.

우수상인 한국사물인터넷협회장상(상금 300만원)은 `바이트`(BYIT)팀이 차지했다. 바이트는 서울시 공공 체육 시설의 스마트화를 위한 IoT 기술을 선보였다. 소셜네트워크게임(SNG)처럼 동네 누군가와 운동으로 경쟁하는 아이디어다.

장려상인 서울산업진흥원 본부장상(상금 100만원)은 태양광 발전을 이용해 IoT 스마트 텀블러를 개발한 `커빈`팀에 돌아갔다. 컵에 태양광 발전용 모듈을 탑재함으로써 서울시의 공공에너지를 절약하고 주거 환경을 개선하겠다는 취지다.

수상팀들은 시상금 뿐 아니라 서울산업진흥원이 제공하는 창업공간과 융합 연구개발(R&D) 지원 사업 연계 등의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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