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이 과했나"…빅히트 '따상'은 커녕 하락 전환

SK바이오팜·카카오게임즈의 '따상' 기록 멈춰
개장초 따상 기록했다 바로 풀려…결국 시초가대비 하락
공모가 고평가 논란에 첫날 매물 쏟아져
  • 등록 2020-10-15 오후 2:01:15

    수정 2020-10-15 오후 2:01:45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빅히트(352820)가 상장 첫날부터 하락하고 있다. 최근 상장했던 SK바이오팜(326030)이나 카카오게임즈(293490)가 첫날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 기록 후 상한가 기록)’을 기록하며 호조를 보인 것과는 반대다.
방시혁(왼쪽)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의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신관 1층 로비에서 큰 북을 치며 코스피 상장을 알리고 있다.(사진=한국거래소)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7분 현재 빅히트(352820)는 4.44% 내린 25만 8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빅히트는 공모가격(13만5000원)의 두 배인 27만원에 시초가격이 형성된 이후 추가로 30% 오른 35만1000원에 거래, 상한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상한가를 기록한 지 1분여만에 주가가 하락하면서 상승폭이 축소, 결국 오후 1시 즈음 하락 전환했다. 여전히 공모가의 두배 수준이긴 하나, 최근 기업공개(IPO) 대어들이 상장 첫날 모두 ‘따상’을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면 부진한 흐름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달 10일 상장 후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SK바이오팜은 사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빅히트의 거래량은 현재 570만주가 넘은 상황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상장 첫날 단 56만여주가, SK바이오팜은 상장 첫날 70만주 가량만이 거래됐었다. 즉 빅히트 주식의 손바뀜이 그만큼 빨리 이뤄지고 있다는 뜻이다. 애초 상장 첫날 유통가능한 주식수는 전체 상장 주식의 13.06%로 SK바이오팜보다는 많은 수준이나, 카카오게임즈보다는 다소 적은 규모였다. 유통 주식수가 많은 편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거래량이 폭발적인 셈이다.

시장에선 빅히트의 밸류에이션에 부담감을 느끼는 이가 적지 않다. 에스엠(041510)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122870) JYP Ent.(035900) 등 엔터테인먼트 3사보다 주가가 훨씬 비싸기 때문이다. 사실상 파이프라인이 방탄소년단 하나인 것도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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