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팜 백신 세계서 최고로 위험"…中 전문가 주장 파장

  • 등록 2021-01-06 오후 2:04:15

    수정 2021-01-06 오후 2:04:15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중국이 자국 제약업체 시노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승인한 가운데 중국 백신 전문가가 심각한 부작용 우려를 제기했다.

상하이 백신 전문가인 타오리나는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간) 웨이보를 통해 “시노팜백신의 설명서를 보니 부분과 전신 부작용이 총 73건에 이르렀다”며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백신”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설명서를 읽고 난 후 (놀라서) 호흡을 골라야했다”며 “접종 부위 통증과 일반적인 두통 외에도 고혈압과 미각상실, 시력감퇴, 요실금 등 심각한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타오리나는 “동료들은 설명서가 길고 긴 면책 조항이라고 농담했지만 사실은 그 반대”라고 경고했다.

앞서 중국 의약품 당국은 지난해 12월 30일 시노팜의 코로나19 백신을 조건부 승인했다.

(사진=AFPBNews)
시노팜은 임상 3상 시험 결과 데이터를 공개하면서 해당 백신의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79.34%이며, 항체 양성률은 99.52%에 달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로선 시노팜의 백신의 효능은 미국 등 서구 제약사들의 백신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대신 시노팜은 불활성화 방식을 사용해 상온에서도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고, 생산 단가도 저렴하다는 장점을 내세웠다.

중국 국무원은 시노팜의 백신이 안정성과 효과, 보급 능력이 보장됐다면서 세계보건기구(WHO)와 국가 의약품 관리국 표준에도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그럼에도 중국 당국이나 시노팜 측은 임상시험 참가자의 표본 숫자와 데이터에 대한 중요한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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