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순혜 방통심위, 박 대통령 겨냥 ‘저주 사진’ 리트윗 파문

  • 등록 2014-01-20 오후 9:35:25

    수정 2014-01-20 오후 9:35:25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임순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보도교양방송특위 위원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한 것으로 추측되는 극단적 내용의 사진을 공유(리트윗)해 파문이 일고 있다.

20일 임 위원은 트위터에서 지난 18일 ‘경축! 비행기 추락 바뀐애 즉사’라고 적힌 종이를 찍은 사진을 리트윗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진은 특정 집회 현장에 나온 시민이 들고 있는 피켓으로 추정된다. 피켓에 쓰인 글의 내용은 해외 순방 중인 박 대통령 비행기가 추락하기를 기대하는 것으로 비쳐 논란이 되고 있다. 인터넷에선 특히 임 위원이 이 사진을 리트윗하며 “우와~~!! 바뀐애가 꼬옥 봐야할 대박 손피켓 ㅎㅎ 무한 알티(리트윗)해서 청와대까지 보내요!”라는 글을 적은 것처럼 보이는 화면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김태흠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임 위원이 리트윗한 글과 사진은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저급한 수준으로 공인의 언행이라 볼 수 없을 정도”라며 임 위원의 즉각 사퇴와 방송통신심의위의 도의적 책임에 대한 사과와 임 위원 해촉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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