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완희 무디스 부사장 겸 수석 애널리스트는 “대부분의 한국 기업이 안정적인 신용도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은 이들 기업의 재무레버리지가 크게 증가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상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무디스는 올 하반기 또는 2015년 여러 한국 기업의 이익이 개선되고 철강과 통신업종은 설비투자가 감소하며 차입금 축소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한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이 유통과 건설 등 내수 중심의 업체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리라고 예상했다.
무디스는 한국기업이 향후 1년간 현재의 신용등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으로 보면서도 리스크 요인은 있다고 판단했다. 추가 원화 평가절상이나 예상보다 부진한 업황, 내수부진 장기화 등을 리스크로 꼽았다.
특히 무디스는 SK이노베이션(096770)과 SK종합화학, SK(003600) E&S 등에 대해 현재 신용등급 대비 재무 레버리지가 이미 높은 편이고 주요 제품군 관련 설비 증설이 수요 증가를 웃돌고 있어 신용등급 하방 압력에 취약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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