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시장 활활' 신규분양 아파트 홈쇼핑까지 등장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 견복주택 개관·홈쇼핑 동시 진행
입체적 소개로 홍보 효과 극대화..수억원대 고비용은 단점
  • 등록 2015-04-02 오후 2:36:15

    수정 2015-04-02 오후 2:36:15

△오는 3일 견본주택 개관과 TV홈쇼핑 방송을 통해 분양을 시작하는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 조감도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2006년 이후 최대 분양물량이 쏟아지는 등 분양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신규 분양 아파트를 홈쇼핑을 통해 선보이는 초고강수 마케팅까지 등장했다.

롯데건설은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에 짓는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 분양을 하면서 3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같은 날 저녁 10시 40분부터 70분 동안 롯데홈쇼핑을 통해 방송을 한다.

그동안 TV홈쇼핑에서 아파트 관련 방송을 한 사례는 꾸준히 있었다.

△TV홈쇼핑 아파트 방송 사례
지난 2007년 12월 경남 아너스빌이 경기도 광주시 탄벌동에 건립 중인 885가구 규모의 아파트에 대한 방송을 한 것을 시작으로 2008년 2월 상암 카이저팰리스 클래식, 2011년 9월 계양 센트레빌 2차, 2012년 12월 오송 두산위브센티움, 2013년 6월 일산 두산위브더제니스, 2014년 4월 한화 유로메트로·인천SK스카이뷰 등이 홈쇼핑을 통해 소개됐다.

하지만 대부분이 미분양 아파트나 전세의 일종인 애프터리빙(2년간 전세로 살아보고 분양을 결정하는 방식) 상품을 소개하는 것이었다.

반면 이번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의 경우 아예 견본주택 개관과 동시에 홈쇼핑 방송을 통해 아파트를 홍보하고 나서는 사례여서 눈길을 끈다.

건설업체들이 홈쇼핑을 통해 아파트 방송을 하는 것은 아파트와 단지를 입체적으로 보여줄 수 있어 홍보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 건설업체 관계자는 “팸플릿이나 전단지로 소개할 수 없는 부분을 방송을 통하면 생생하게 보여줄 수 있어 효과가 높다”며 “다만 수억원의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만큼 쉽게 선택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웬만큼 상징적인 단지가 아니면 홈쇼핑으로 접근하긴 쉽지 않다는 말이다.

또 아파트 홈쇼핑 방송에서는 아파트 자체를 판매할 순 없다. 현행법상 방송을 통한 아파트 중개가 허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파트를 소개하고 견본주택 방문신청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보통 60~70분 방송을 하면 1500~3000건 정도 신청이 들어온다.

롯데건설은 이번 방송에서 ‘롯데캐슬 골드파크’에 대한 소개와 함께 고종완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을 출연시켜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 환경과 전망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정찬문 롯데건설 분양소장은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는 롯데건설의 올해 첫 분양 사업인 만큼 획기적인 마케팅 차원에서 견본주택 개관과 홈쇼핑 방송을 패키지로 묶는 시도를 했다”며 “최근 분양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분양업체들이 파격적인 마케팅 방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캐슬 골드파크 3차’ 견본주택은 금천구 독산동 424-1번지 일대에 위치하며, 입주는 2018년 9월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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