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열 경쟁... 전軍 축구대회 없앤다

경쟁과열 및 인력 차출 논란
관련 예산없어 대회 개최 어려워
  • 등록 2017-02-09 오후 1:18:02

    수정 2017-02-09 오후 5:24:46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국방부가 경쟁 과열과 인력 차출 등의 이유로 국방부장관기 전군 축구대회를 없애기로 했다. 지난 2014년 1회 대회가 열린지 3년만이다.

9일 국방부 관계자는 “2014년부터 매년 가을에 개최해왔던 국방부장관기 전군 축구대회를 올해부터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방부장관기 전군 축구대회는 축구를 통해 체육활동을 활성화하고 군의 사기진작과 부대단결을 도모하기 위한 행사다. 육군 3개팀과 해군, 공군, 해병대 등 총 6개 팀이 참가한다.

문제는 각 군이 이 대회를 단순한 체육대회가 아닌 군 간 경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각 군은 20∼30명의 인원을 차출해 1∼2개월씩 합숙훈련을 실시하는 등 과열 논란을 빚었다. 차출된 부대에서는 인력 부족을 호소했다.

국방부는 이 대회를 위한 예산이 반영되지 않자 2014∼2015년에는 국군의 날 행사에서 쓰고 남은 예산을 돌려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에는 이마저도 여의치 않자 민간 기업에서 후원금을 받아 행사를 치른 것으로 전해졌다.

공군 장병들의 전투 축구 모습 [사진=공군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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