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대원 말벌에 쏘여 2시간 만에 목숨 잃어

  • 등록 2015-09-07 오후 10:52:43

    수정 2015-09-07 오후 10:52:43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벌집 제거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이 말벌에 쏘여 숨지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

7일 오후 경남 산청군 시천면 중태리의 한 마을에서 산청소방서 산악구조대 소속 이모(47·소방위)씨는 ‘감나무에 있는 말벌집을 제거해달라’는 신고를 받고 동료와 함께 출동했다.

다른 구조대원이 벌집을 제거하는 사이 이씨는 나무에서 10여m 떨어진 곳에서 신고 주민과 대화를 나누다가 갑작스럽게 달려든 말벌에 눈 등을 여러 차례 쏘였다.

함께 출동한 구조대원에 의해 이씨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건발생 2시간여 만에 목숨을 잃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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