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강석호 "3년간 항공기 결함 141건..사전 관리 체계 필요"

"대부분 경미한 결함이지만 중대 결함도 적지 않아"
  • 등록 2014-10-13 오후 6:56:48

    수정 2014-10-13 오후 6:56:48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최근 3년간 총 141건의 항공기 결함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토교통부가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강석호 새누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가장 많은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는 대한항공(003490)(148기)의 결함건수가 64건(45.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아시아나항공(020560) 41건(29.1%), 제주항공 14건(9.9%) 등이었다.

결함 141건 대부분은 비상경고등 오작동 등 경미한 결함이었지만 이륙을 취소하거나 이륙 후 회항을 해야 하는 중대 결함도 다수 발생했다.

강석호 의원은 “국토교통부는 치명적인 항공기 결함이 발생할 경우 운항중지 등 항공사에 대한 제재를 하고 있지만 결함·정비를 사전에 관리하는 시스템은 운영하지 않고 있다”며 “특히 생산된 지 20년 된 노후항공기가 전체 화물·여객기 290기 중 7.9%인 23기에 달하지만 노후 항공기에 대한 기준이나 이착륙 횟수에 대한 기준·제재수단은 전무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항공기 사고는 일단 발생할 경우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은 만큼 치밀한 관리·감독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며 “정부는 사전 안전 관리를 위한 기준과 규정을 마련하고 항공기 안전관리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3년간 항공기 결함 내역(단위: 건, 자료: 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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