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만에 열린 IPO 시장…중국 증시도 `불마켓` 진입

상하이증시, 나흘째 상승…8월 저점대비 25% 넘게 올라
  • 등록 2015-11-09 오후 5:08:18

    수정 2015-11-09 오후 5:08:18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중국 증시가 다시 불 마켓(Bull Market·상승장)으로 접어들었다는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당국이 4개월 만에 신규 기업 공개(IPO)를 재개한 것도 투자심리를 녹이는데 한몫했다.

9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8% 오른 3646.88에 거래를 마쳤다. 나흘째 상승세로 11주 만에 최고치다.

중국 증시는 지난 8월 26일 저점 대비 25% 이상 상승했다. 이는 기술적으로 상승장에 진입한 것으로 해석된다. 증시는 지난주에만 6% 이상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상하이 증시가 올여름 폭락하면서 증시를 떠났던 투자자들이 조금씩 돌아오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증시의 회복세에 대한 확신을 보여주는 것은 당국의 움직임이다. 전날 로이터통신은 덩 거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증감위) 대변인이 베이징에서 주간 기자회견을 열고 승인을 마쳤지만 IPO 제재로 정지된 28개 기업의 상장이 연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상하이증시가 급락했던 지난 7월 추가 붕괴를 막고자 IPO를 잠정 연기한 바 있다. 그러나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다시 3300선에서 강한 지지력을 보이며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자 IPO를 재개한 것이다.

중국 징화시보에 따르면 당시 상장 보류된 28개 기업 가운데 10곳이 상장 절차를 진행하고, 나머지 18개 기업은 연말께 IPO 할 방침이다.

왕정 장시투자운용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증시가 강세장으로 진입한 만큼 규제 당국이 수급량을 조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며 “시장은 IPO 재개와 같은 긍정적이 소식에 반응하고 있고, 랠리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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