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 국내 서식 식물 종자 총 망라 '한국야생식물 종자도감' 발간

1500종으로 현존 종자 도감 중 최다종 수록
  • 등록 2018-09-27 오후 1:06:12

    수정 2018-09-27 오후 1:06:12

국립수목원이 발간한 ‘한국야생식물 종자도감’에 수록된 민들레, 산민들레, 흰민들레 종자(왼쪽부터) 모습.(사진=국립수목원)
[이데일리 정재훈 기자]국립수목원이 국내 서식하는 식물의 종자를 총 망라한 도감을 만들었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한국에 서식하는 1500여종 식물의 종자의 실체를 하나로 집대성한 야생식물 종자 기준 서적 ‘한국야생식물 종자도감’을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국립수목원 종자은행은 씨앗의 ‘타임캡슐’ 로 우리나라 희귀 및 특산 식물을 포함해 아시아의 야생식물 3302종의 종자를 보전하고 지속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이번 도감을 발간했다.

도감은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식물종자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여러 보전 연구 활동에 도움을 주고자 제작됐다.

‘한국야생식물 종자도감’ 표지.(사진=국립수목원)
이 결과 우리나라 희귀식물 307종과 특산식물 139종을 포함해 자생식물 1500종의 식물 식별이 가능하도록 종자 간의 형태적 분류key와 광학현미경 및 주사전자현미경의 화상 자료와 종자 외부 형태 특성을 분석해 종자의 있는 그대로의 모양을 살펴볼 수 있다.

실제 종자 모양이 만두를 닮은 조도만두나무의 선명한 붉은색과 나비모양의 자작나무 종자, 하트형의 백당나무 종자, 눈으로 관찰하기 힘든 1mm 크기의 작은 진달래 종자 등 다양한 종자의 실체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도감은 국립수목원 홈페이지(www.kna.go.kr) ‘연구’ 탭의 ‘연구간행물’에서 PDF로 다운받아 볼 수 있고 자생식물의 종자 모습은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www.nature.g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또 29일까지 국립수목원에서 열리는 ‘2018년 희귀특산식물 특별전’에서도 볼 수 있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우리나라 자생 식물 종자의 미세한 차이는 식물을 식별할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라며 “종자는 생명의 근원이자 농업발전의 주춧돌로 생물다양성의 안정적인 보전활동과 자원의 이용에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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