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中악재에 하루 만에 반락…외국인·기관 '동반매도'

외국인, 8거래일 만에 매도 전환…현·선물 순매도
국제유가 급등에도 시가총액 상위종목 '우수수'
  • 등록 2016-03-08 오후 3:21:17

    수정 2016-03-08 오후 3:23:15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루 만에 반락했다. 국제유가가 연중 최고치로 급등하며 투자심리를 자극했지만 중국증시 급락과 수출지표 악화 등이 발목을 잡았다. 외국인은 8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서면서 지수를 끌어 내렸다.

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1.75포인트, 0.6% 내린 1946.12에 거래를 마쳤다.

1958선에서 출발한 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중국증시 개장 이후 낙폭을 키워 1940선까지 내려갔다. 오후 들어 소폭 반등을 시도하다 1946선에서 마감했다.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낙폭을 축소해 0.9% 하락 중이다. 일본증시의 닛케이225지수도 0.57%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이 968억원을 팔아 치우며 8거래일 만에 매도세로 전환했고 기관은 597억원을 팔아 7거래일째 ‘팔자’를 외쳤다. 특히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3980계약 매도 우위를 보이며 사흘 만에 매도세로 전환했다. 개인만이 1058억원을 사들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52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하락한 업종이 더 많았다. 의료정밀 업종이 1.98% 오르며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고 철강및금속과 보험, 비금속광물, 기계, 운수창고, 건설업 등이 상승했다. 반면 전기전자 업종이 2.04% 내려 최대낙폭을 보였고 전기가스업과 증권, 종이목재, 제조업, 서비스업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평소보다 낙폭이 컸다. 외국인들의 집중 매도세에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전일대비 2.53% 하락한 119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전력(015760)은 전날에 이어 1.58% 내려 하락세를 이어갔고 SK하이닉스(000660)도 4% 이상 하락했다.

2월 중국 수출이 전년대비 25.4%나 급감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중국 소비주들도 부진을 면치 못했다. 아모레퍼시픽(090430)LG생활건강(051900), 아모레G(002790) 등이 모두 2~3%대 낙폭을 기록했다. 전날 배당 확대에 상승했던 은행주들도 반락했고, 성장주로 꼽히는 한미사이언스(008930)한미약품(128940)도 2~3% 하락했다. 지난해 4분기 어닝쇼크를 보인 대우조선해양(042660)은 8.11% 급락했다.

반면 현대차(005380)삼성생명(032830), POSCO(005490), LG(003550), 고려아연(010130) 등은 1% 이상 상승했다. 전날 액면분할을 결정한 롯데제과(004990)는 5.77% 상승했고,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린 LG디스플레이(034220)는 3.78% 상승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3억5403만7000주, 거래대금은 4조8440억100만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종목 없이 39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410개 종목이 내렸다. 71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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