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논란에도 뉴질랜드 5G 수주한 화웨이..삼성도 함께 수주

스파크 뉴질랜드, 삼성 노키아 화웨이 장비 채택
뉴질랜드 정부 승인여부는 미지수..다섯 개의 눈 동맹국이기 때문
  • 등록 2019-11-20 오후 3:17:07

    수정 2019-11-20 오후 3:17:39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뉴질랜드 2위 이동통신 회사가 5G 장비로 삼성전자, 노키아와 함께 화웨이를 채택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은 20일 뉴질랜드 2위 이동통신사인 스파크 뉴질랜드(Spark New Zealand)가 자사의 5G 네트워크 구축에 화웨이 장비를 일부 사용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스파크 뉴질랜드는 18일(현지시간) 5G 선호 벤더사 중 하나로 화웨이를 언급했다. 지난해 화웨이를 5G 기지국 단독 공급자로 채택하려 했지만, 국가 안보 위험을 이유로뉴질랜드 정부에 거부당한 바 있다.

그런데 이번에 화웨이를 다시 포함시킨 것이다. 스파크 뉴질랜드는 화웨이 장비 사용 계획을 발표하며 다양한 공급업체가 공존하는 환경을 강조했다. “5G 기술은 여전히 등장하고 있으며 향후 몇 년 내에 크게 발전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여러 공급업체들이 혼합된 것이 타당하다”고 스파크 뉴질랜드의 평가 관리 총책임자인 라제쉬 싱은 말했다.

하지만 뉴질랜드 정부가 새 계획을 승인할지는 불확실하다. 뉴질랜드는 다섯 개의 눈(Five Eyes Englophone·상호 첩보동맹을 맺고 있는 미국, 영국,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등 5개국) 동맹국인데, 미국은 화웨이가 5G 인프라에서 벗어나도록 다른 나라들을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기 때문이다.

스파크 뉴질랜드는 9월 노키아 장비를 이용해 뉴질랜드 남섬의 일부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5G 무선 광대역 서비스를 출시했다. 2020년 중반 쯤 모바일 기기용 5G 서비스의 본격 출시가 목표다.

한편 미국 상무부가 어제(19일) 화웨이 장비에 대한 임시 일반 라이선스 유예기간을 3번째 연장한 데 대해 화웨이는 거래 제한 기업목록에서 화웨이를 제외하라고 요청했다.

화웨이는 공식 입장 발표를 통해 “이번 조치도 화웨이가 불공정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사실에서 변화된 것은 없다”며 “미국 상무부가 화웨이를 거래 제한 기업 목록에 추가해 화웨이와 비즈니스 관계를 맺고 있는 미국 기업들은 중대한 경제적 피해를 입었다. 이미 글로벌 공급망 관련 기존의 협력은 중단됐고, 상호 신뢰관계 또한 약화됐다. 거래 제한 기업목록에서 화웨이를 제외하라”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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