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황하나와 일절 무관.. 피해 막심”

  • 등록 2021-01-06 오후 2:14:49

    수정 2021-01-06 오후 2:14:49

황하나 씨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3) 씨가 집행유예 기간 중에도 다시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된 가운데 남양유업이 “황하나와는 일절 무관”하다고 밝혔다.

남양유업은 6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과거 입장을 밝힌 바와 같이 남양유업과 황하나와는 일절 무관하다. 황하나와 관련한 사건도 추호도 관계가 없다”라고 전했다.

이어 “지속적으로 ‘남양유업’이 언급돼 당사가 받는 피해가 매우 막심하다. 황하나와 관련한 사건들의 각종 의문과 사실관계 등이 명명백백하게 밝혀져, 단 한 사람이라도 억울한 일이 없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임직원뿐만 아니라 전국에 계신 남양유업 대리점분들과 주주들 등 무고한 피해를 받고 계시는 많은 분들을 널리 양해해 달라”고 했다.

남양유업은 2019년에도 “최근 그릇된 행동으로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는 황하나씨가 돌아가신 홍두영 창업주의 외손녀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남양유업 이름까지 연관돼 소비자 여러분께 혼란과 심려를 끼쳐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저희 역시 황하나씨가 엄정한 수사를 통해 공정하고 강력하게 처벌되기를 바란다”라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한편 황하나 씨는 지난 2015년 5∼9월 서울 자택 등지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2019년 11월 항소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 형이 확정돼 현재 집행유예 기간에 있다. 또 황씨는 지난해 11월 지인 A씨의 명품 의류 등을 훔쳤다는 절도 혐의도 받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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