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 국민의힘, 민주당 향해 소모적 정쟁 중단 촉구

  • 등록 2023-09-21 오후 4:30:47

    수정 2023-09-21 오후 4:30:47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특례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더불어민주당에 소모적 정쟁의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21일 경기 고양특례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최규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야당 의원들은 지난 7일 제1차 본회의 시작부터 ‘시장의 사과’를 요구하며 집단 퇴장했던 상황을 다시 반복했다.

(사진=고양특례시의회 제공)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퇴장 이후 박현우 국민의힘 대표 의원은 사전에 요청한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이번 임시회는 장애인과 독거노인을 포함한 고령자, 청소년, 한부모가정, 저소득 청년, 어려운 처우에 시름하고 있는 보육교직원 등 취약계층과 관련된 것들이 많았다”며 “대단히 참담하고 통탄스러운 심경”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지역 정치인으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사명을 다하기 위해 그동안 협치를 위한 양보의 자세를 고수하면서 ‘야당에 끌려다니기만 한다’는 비판도 기꺼이 감수했다”며 “시의원으로서의 우리의 자존심과 명예 따위는 결코 고양시민의 삶보다 우선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의 의사진행발언 종료 이후 안건 처리를 위한 의결정족수의 미달(18명 이상)로 인해 김영식 의장이 정회를 선포함에 따라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검정색 정장을 입고 고양시의회와 고양시청 내부를 돌며 호소문을 발표했다.

호소문에는 △야당의 조건 없는 본회의장 복귀 △시의원의 본분과 책무 집중 △시민을 위한 예산이 제때 집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 등을 야당에 촉구했다.

박현우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진정 고양시민을 우선하고 고양시민을 위한다면 앞으로 더 이상의 정쟁을 멈춰주길 바란다”며 “마땅히 해야할 일이 있거나 신념을 관철해야만 하는 일이 있다면 본회의장과 상임위 회의실과 예결위 회의실에서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우리의 임기 4년이 결코 무의미한 시간으로 남지 않도록 앞으로 고양특례시의회의 역사에 빛으로 남을 수 있도록 함께 해주길 간곡히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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