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건, 사상 최대 실적..고급 화장품 부문 업고 '훨훨'(종합)

1Q 매출 1조5194억, 영업익 2335억..부채비율도 개선
'숨' 매출 두 배 이상 늘어..고급 화장품 40% 가까이↑
"올해 中 직진출 브랜드 추가..더 큰 성장 여력 있을 것"
  • 등록 2016-04-26 오후 3:38:17

    수정 2016-04-26 오후 3:38:17

[이데일리 염지현 기자] LG생활건강(051900)이 사상 최대 분기실적을 기록했다. 발효화장품 ‘숨’ 매출이 전년동기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나는 등 고급 화장품 부문이 전반적인 성장세를 이끌었다.

LG생건은 지난 1분기 매출 1조5194억원, 영업이익 2335억원을 달성해 전년동기 대비 각각 16.7%, 30.9% 성장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기존 최고 분기실적인 2015년 3분기 매출 1조3868억원, 영업이익 1902억원보다 각각 1326억원, 433억원이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화장품, 생활용품, 음료 사업이 각각 39.5%,
LG생활건강 영업이익 추이(자료=유진투자증권)
11.8%, 28.0% 늘어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나타냈다.

LG생건 관계자는 “지난해 말 사업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부 체계를 5개로 개편하고, 고급 화장품과 개인생활용품 부문에 주력한 결과 균형 잡힌 성장세를 보였다”며 “수익 증가로 현금 유입이 많아 부채비율도 전년도 1분기말 133%에서 92%로 41%포인트나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화장품사업은 매출 7966억원, 영업이익 157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5.9%, 39.5% 성장했다. 화장품사업 분기 영업이익이 15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영업이익률은 17.8%에서 19.7%로 전년동기 대비 1.9% 포인트 나아졌다.

고급(럭셔리) 화장품 부문이 전년동기 대비 39%나 매출이 늘어나며 전반적인 성장세를 이끌었다. 이 중 궁중화장품 ‘후’와 발효화장품 ‘숨’은 매출이 각각 47%, 105%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신규 면세점에 입점한 카운터 판매가 자리를 잡은데다가 ‘후’를 중심으로 ‘숨’, ‘오휘’, ‘빌리프’ 등의 매출이 면세점을 통해 고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성장이 정체됐다고 평가받았던 프리미엄(Premium) 화장품 부문은 자연주의 콘셉트 브랜드
LG생활건강 사업부별 매출액 추이(자료=유진투자증권)
들을 한곳에 모은 편집숍 ‘네이처컬렉션(Nature Collection)’을 론칭하고, 더페이스샵의 차별성을 높이며 전년동기 대비 6% 매출이 늘었다.

생활용품사업은 매출 4191억원, 영업이익 542억원을 달성, 전년동기 대비 각각 6.5%, 11.8% 성장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대비 0.6%포인트 개선된 12.9%를 기록했다. 개인생활용품(퍼스널케어)와 가정용품(홈케어)의 고른 성장으로 6대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6% 성장했고, 시장점유율도 0.4%포인트 증가한 36.8%를 달성했다.

음료사업은 매출 3037억원, 영업이익 22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1%, 28% 성장했고 영업이익률은 6.3%에서 7.3%로 전년동기 대비 1%포인트 개선됐다.탄산과 비탄산 부문 모두 견고한 매출 성장세를 보이면서 시장점유율 또한 전년동기 대비 0.7%포인트 증가한 30.8%를 달성했다.

김지효 유진증권 연구원은 “중국 ‘후’ 매장은 올해 150개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엔 ‘후’에 이어 ‘숨’이 론칭할 예정인데 이렇게 되면 브랜드 확대 효과가 상당할 것”이라며 “그간 국내 면세점 매출에 기댔던 LG생건이 중국 직진출을 확대함에 따라 더 큰 성장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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