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JTBC는 코로나 사망자 급증에 따라 일부 장례식장에서 시신을 안치냉장고 밖에 두거나, 한 냉장고에 시신을 2구씩 겹쳐 넣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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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장례식장 대표는 “장례식장 100곳 중 30곳은 이런 식으로 융통성을 발휘할 것”이라며 “시신 4구 중 1구 꼴로 코로나19 사망자 인데, (이렇게 하지 않으면) 다 마비가 될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화장장에 안치실이 없지만 부모를 잃어 슬픔이 가득 찬 유족들을 안 받아줄 수 없었다”고 부연했다.
사망자 급증에 따라 화장장 예약을 못한 유족은 서울에서 광주광역시까지 화장장을 찾아 떠나기도 했다. 일부 상조회사는 예약을 위해 매크로 프로그램까지 쓰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지난 16일부터 전국 화장로의 운영을 확대하고 운영시간을 연장한 바 있다. 이에 하루 처리 화장 능력이 1000건에서 1400건 정도로 확대됐다. 하지만 수도권 및 광역시 등 대도시 중심으로 사망자 발생 및 화장수요가 몰리는 등 지역별 불균형 문제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
한편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사망자는 470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누적 사망자는 1만3902명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