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는 남중국해 분쟁…“中해양경비대, 필리핀 해군 쫓아내”

로이터 “중, 남중국해 지역 경고 하루만에 필리핀과 충돌”
  • 등록 2023-10-10 오후 2:28:48

    수정 2023-10-10 오후 7:24:39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유혈 충돌로 중동 지역 정세가 불안한 가운데 아시아에서는 남중국해를 둘러싼 중국과 필리핀의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28일 필리핀 수산자원국이 해상 감시 비행 중 촬영한 남중국해 스카벌 암초 지역 일대 전경. (사진=AFP)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해안경비대는 이날 남중국해 스카버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필리핀명 파나타그) 주변 해역에서 필리핀 해군 포함(gunboat)을 쫓아냈다고 밝혔다.

중국 해경측은 필리핀 포함이 수차례 경고를 무시하자 강제로 내보내고 항로를 통제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고 전했다.

남중국해 지역은 석유 같은 지하자원과 어족 자원이 풍부하고 국제 수송로로서 전략적 가치가 커 여러 나라들간 소유권 분쟁이 벌어지고 있다. 중국은 남중국해 지역 80% 이상 영유권을 주장하면서 필리핀 등 인접국과 충돌을 빚는 상황이다.

지난달에는 필리핀 해안경비대가 중국이 스카버러 인근에 설치한 300m 길이의 해상 장벽을 철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사건은 중국이 남중국해 지역 내 추가 도발이 중국 영토 주권을 침해하고 국제법을 위반하며 지역 평화와 안정을 교란한다며 필리핀에 경고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간유 중국 대변인은 “필리핀이 즉시 침해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번 조치는 국제법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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