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2040선 재진입…삼성전자 또 '사상 최고가'

전일대비 0.88% 오른 2043.97
中 차이신PMI 4년만에 최대…상승폭 확대
삼성전자, 4Q 실적기대에 장중 183만원 돌파
  • 등록 2017-01-03 오후 3:43:46

    수정 2017-01-03 오후 3:48:04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코스피가 새해 두 번째 거래일을 맞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2040선 재진입에 성공했다. 전날 약보합권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떨쳐낸 것은 물론 1월 상승장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또 한 번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81포인트(0.88%) 오른 2043.97로 거래를 마쳤다. 8포인트가량 오르며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세에 상승폭을 키우더니 지난해 12월27일 이후 4거래일 만에 2040선을 다시 넘어섰다. 장중 중국의 12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상승폭 확대에 기폭제 노릇을 했다.

간밤 뉴욕 증시가 신년 휴일로 휴장한 가운데 유럽 주요 증시들은 오름세로 새해를 시작했다. 이탈리아 경제지표와 유로존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등이 호조를 나타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독일 DAX30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1.02% 오른 1만1598.33으로 마감했고 프랑스 CAC40지수도 0.41% 오른 4882.38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증시는 공휴일로 열지 않았다.

수급에선 외국인의 매수세가 상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순매수 행진을 펼치며 1712억원을 사들였다. 기관이 금융투자와 투신을 중심으로 1747억원, 개인은 114억원어치의 매물을 쏟아냈으나 외국인의 기세에 당해내지 못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37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가 1.8% 넘게 오르며 강세를 주도했고 화학과 증권, 전기전자, 제조업, 은행, 금융업, 종이목재 등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런 가운데에서도 통신업과 비금속광물, 음식료품, 철강 및 금속, 의료정밀, 보험, 섬유의복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005930)는 4분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발판으로 전날보다 1% 오른 182만4000원을 기록하며 새해부터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장중에는 183만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SK하이닉스(000660)도 업황 호조에 따른 실적 개선 전망에 3% 넘게 올라 52주 신고가를 썼고 현대차(005380)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등 현대기아차 3인방은 신공장 효과로 성장이 기대된다는 증권사 분석에 동반 상승했다.

LG전자(066570)는 4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강력한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는 평가에 5% 넘게 뛰었다. 이외에 한국전력(015760)삼성물산(028260)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아모레퍼시픽(090430) LG화학(051910) SK이노베이션(096770) 등도 줄줄이 올랐다.

이에 반해 삼성전자우(005935)NAVER(035420) POSCO(005490) SK텔레콤(017670) SK(034730) 등은 1% 내외의 약세에 그쳤다.

이날 거래량은 2억6555만주, 거래대금은 3조6961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개를 포함해 475개 종목이 올랐다. 84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없이 321개 종목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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