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한선교 욕설 피해자, 연락 안돼"...거취 문제엔 말 아껴

  • 등록 2019-05-08 오후 1:54:35

    수정 2019-05-08 오후 1:54:35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자유한국당의 황교안 대표는 한선교 사무총장이 사무처 당직자들에게 욕설을 포함한 폭언을 해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해 “당장 피해자라고 하는 분들이 연락이 잘 안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8일 오전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당 대표로서 한 사무총장의 욕설 논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한 사무총장의 거취에 대해선 “자세한 내용을 파악해보겠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한 사무총장은 지난 7일 국회에서 황 대표의 ‘민생투쟁 대장정’ 일정을 포함한 당무 현안을 보고받던 도중 당직자에게 욕설을 포함한 폭언을 해 논란이 일었다. 해당 당사자는 사직서를 제출하겠다며 잠적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당 사무처 노동조합을 성명을 내고 “차마 입에 담기도 힘든 비정상적 욕설을 하고 참석자들을 쫓아내는 비정상적 행태를 저지른 사무총장을 즉각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한 사무총장은 8일 보도자료를 내고 “부적절한 언행이었음을 인정한다”고 사과했다.

그는 “금일 아침 10시경 국회 본청 사무총장실에서 개최된 회의 중에 일부 언짢은 언사가 있었다. 특정 사무처 당직자를 향한 발언이 아님을 밝힌다”고 말했다.

한 사무총장은 이어 “회의에 참석한 분들에게 심심한 위로를 전하며 이후 회의 진행에 좀 더 진지하게 임하겠다. 사무처 당직자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거취 표명 요구에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번 폭언 논란이 불거지면서 과거 문제가 됐던 그의 언행도 주목받고 있다.

한 사무총장은 지난 2016년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국정감사장에서 민주당 유은혜 의원에게 “왜 웃어요? 내가 그렇게 좋아?”라고 말하면서 성희롱 논란을 빚었다.

지난 4월 자유한국당 집회에서도 “문재인의 나라가 예쁜 아나운서였던 배현진을 민주투사로 만들었다”고 말해 성희롱 발언이라는 여당의 지적을 받기도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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