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해 “난 대졸 맞아…진중권, 다시 모셔야 해”

  • 등록 2019-12-30 오후 3:03:05

    수정 2019-12-30 오후 3:03:05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학력 위조 문제가 불거진 후 총장 사직서를 제출한 최성해 동양대 총장은 “정치는 전혀 할 마음이 없다”라고 밝혔다.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지난 9월 5일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서 조사를 받은 뒤 청사를 나오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30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최 총장은 ‘정치에 나설 거라는 이야기가 있다’라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최근 야권에서 격려성, 안부성 연락은 왔었다고 전했다.

교육부가 자신의 단국대 학위를 허위라고 밝힌 것에 대해선 “단국대에 다니다가 편입을 해서 워싱턴 침례대에 들어갔다. 거기서 학사 학위를 받았고, 종교 교육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단국대 학사 학위가 허위라고 하니, 자꾸 고졸이라고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것 같다. 대졸이고, 석사 학위를 받은 게 맞다”라고 강조했다.

교육부는 지난 19일 최 총장의 학위 3개(단국대 무역학과 학사, 템플대 경영학석사(MBA), 미국 워싱턴침례대 교육학 박사 학위)가 가짜라며 학교법인 현암학원에 해임, 이사 경력 취소 등 해임에 준하는 징계를 내리도록 요구했다.

최 총장은 교육부에 이의 신청을 하고, 필요하면 소송도 하겠다고 주장했으나, 결국 사직서를 제출했다. 사직서에는 일신상의 이유로 사직한다고 적었다.

최 총장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사직서를 제출하고 난 후 통화했다고 전했다. 최 총장은 “(교수 사직을 하고, 논란이 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리는 이유를 물어보니) ‘(저는)거짓말(표창장이 위조되지 않았다는 주장 등)을 하는 게 용서가 잘 안되더라. 그렇기 때문에 자꾸 이야기하는 것 같다’라고 하더라. 그분이 학교는 사직했지만, 언젠가는 다시 모셔야 할 분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최 총장과 진 전 교수는 정경심 동양대 교수 딸 표창장 위조 의혹에 대해 여전히 ‘위조’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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