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짙은 보합세 끝에 상승…2350선

기관·외국인 어제에 이어 오늘도 동반 매수
현대차그룹 관련주 급등…빅히트는 오늘도 하락
  • 등록 2020-10-20 오후 3:46:07

    수정 2020-10-20 오후 3:46:07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코스피 지수가 짙은 보합세를 보인 끝에 상승, 2350선에서 마무리했다. 글로벌 정세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덕에 막판 상승반전하는데 성공했다.
20일 코스피 지수 추이(사진=대신증권 HTS)
2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 오른 2358.41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한 때 2320선까지 후퇴했으나 오후 3시를 기해 플러스로 돌아서 2350선에서 장을 마쳤다. 뚜렷한 상승동력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미국·유럽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이 이뤄지고 있어 증시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외국인 수급이 하단을 지지해주는 모습이다.

수급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했다. 두 주체가 함께 순매수한 것은 어제에 이어 이틀째다. 외국인은 407억원어치, 기관은 2593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2210억원), 연기금등(734억원) 등이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개인은 2884억원 가량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이 올랐다. 운수창고 업종은 3%대 상승하며 가장 크게 올랐다. 운송장비, 전기전자 업종도 1%대 상승하며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서비스업, 제조업, 건설업, 비금속광물, 화학, 통신, 의료정밀 등의 업종은 1% 미만으로 올랐다. 반면 전기가스업종은 2%대 하락했고, 의약 업종은 1%대 내렸다. 철강금속, 섬유의복, 보험, 은행, 유통, 기계 등 업종은 1% 미만으로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현대모비스(012330)는 현대차그룹이 ‘정의선 체제’를 본격적으로 맞이하면서 그룹의 핵심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모여 6%대 상승 마감했다. 삼성SDI(006400)는 4%대 상승했고, 삼성전자(005930) 네이버(035420)는 1%대 상승 마감했다. LG화학(051910) 기아차(000270) SK텔레콤(017670)은 1% 미만으로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068270)은 3%대 하락했고, 인텔의 낸드사업을 인수하겠다고 밝힌 SK하이닉스(000660) 역시 인수자금 부담감에 1%대 하락했다. LG생활건강(051900) 삼성물산(028260) 현대차(005380) 카카오(035720)는 1% 미만으로 내렸다.

종목별로 보면 현대차그룹 종목들이 크게 올랐다. 현대글로비스(086280)현대오토에버(307950)가 각각 14%, 8% 오르며 급등세를 시현했다. 이 두 회사의 지분을 정의선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만큼 지배구조 변화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모였기 때문이다. 반면 상장 나흘째를 맞는 빅히트(352820)는 이날도 3.44% 하락하면서 18만 25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빅히트의 주가는 장중 17만 6000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의 거래량은 8억 6238만주, 거래대금은 11조 6746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32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14개 종목이 내렸다. 71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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