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클라우드 사업 살펴보니…공공 이용 SaaS 늘리고, 해외 도전

과기정통부, 클라우드 통합사업 설명회 개최
올해 979억원 예산 투입, 1년전보다 23% 증가
공공 부문서 이용할 20개 SaaS 개발
대표 사례 만들기 위해 대형 선도 프로젝트도 진행
클라우드 바우처로 600개 중소기업 지원
  • 등록 2022-02-15 오후 3:44:35

    수정 2022-02-15 오후 3:44:35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정부가 올해 80억원의 예산을 들여 공공 부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개발 지원에 나선다. 글로벌 SaaS 육성도 추진한다. 올해 클라우드 산업 육성에 들어가는 총 예산은전년보다 23% 늘어난 979억원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일 온라인으로 클라우드 통합사업 설명회를 열고 이런 내용을 공유했다. 올해는 지난해 9월 발표된 ‘제3차 클라우드 컴퓨팅 기본계획’을 시행하는 첫 해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5월부터 12월까지 SaaS 개발 지원 사업을 추진해 약 20개의 SaaS를 개발할 계획이다. 구축형 소프트웨어를 SaaS로 전환하거나 신규로 개발하는 등의 사업을 상호 출자 방식으로 지원한다.

주요 사업별 추진 일정 (자료=과기정통부)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현재 공공 부문에서 이용할 수 있는 SaaS는 39개에 불과하다. 1만2150개의 SaaS가 공공 마켓에서 유통되는 영국이나 195개의 SaaS를 이용할 수 있는 미국에 비해 턱없이 적다. 이민기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디지털플랫폼팀 수석은 이날 설명회에서 “공공에서 활용할 수 있는 SaaS가 부족해 도입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했다.

민간 클라우드 도입시 파급 효과가 큰 분야를 선정해 6건의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혁신 선도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국가기관 등이 대상이다. 특히 민간 클라우드 적용 대표 사례를 도출하기 위해 대형 사업도 1건 포함될 예정이다. 핵심 선도 사업 10억원, 일반 선도 사업 20억원 등 총 30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글로벌 시장에 도전할 수 있는 SaaS 개발·사업화를 지원하는 ‘글로벌 SaaS 육성 프로젝트(GSIP)’도 진행한다. 국내 중소 IT기업과 글로벌 인프라를 보유한 기업 간 파트너십을 통해 ‘스타급’ SaaS를 만들어 내겠다는 것이다. 예산은 55억원 정도를 쓴다.

600개 이상의 국내 중소 기업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이용료를 지원하는 클라우드 바우처 지원 사업에는 111억원의 예산이 들어간다.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서다. 올해부터는 10개 기업에 대해 최대 5000만원을 줘 집중 지원하는 트랙도 신설됐다.

또 과기정통부는 오는 4월부터 디지털 워크, 디지털 헬스, 지능형 물류, 스마트 제조, 환경·에너지 등 5개 산업 분야에서 50개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정해 지원하기로 했다. 부문마다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을 선정한 후 서비스 깅버을 매칭하는 방식이다. 투입 예산은 각 부문별 50억원씩, 총 250억원이다. 이밖에 클라우드에 최적화(Cloud Native)된 SaaS 플랫폼 등 차세대 클라우드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사업에 214억원,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 개발에 12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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