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전두환 비자금' 관련 동아원 등 11곳 압수수색

  • 등록 2013-09-02 오후 10:54:32

    수정 2013-09-02 오후 10:54:32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검찰이 2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비자금과 연관된 것으로 의심되는 기업인 동아원과 관련 업체 등 11곳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특별환수팀(팀장 김형준 부장검사)은 이날 이희상 동아원 회장의 집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컴퓨터 하드 디스크와 내부문서, 회계 자료 등을 확보했다.

동아원은 서울 여의도 63빌딩에 본사를 두고 있다. 전국에 제분·와인·육류 수입업체 등 11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압수수색 대상이 된 동아원과 관련사 등의 경우 전씨의 삼남 재만 씨와 관련돼 있다. 이 회장은 재만 씨의 장인이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재만씨 소유의 한남동 빌딩 ‘신원플라자’ 도 포함됐다. 재만 씨는 결혼 이후 장인인 이 회장에게서 결혼 축하금 명목으로 160억원 규모의 채권을 넘겨받았다.

검찰은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을 수사한 1995년 당시 “채권 중 114억의 실소유주는 전 전 대통령”이라고 주장했지만 법원에서 입증 부족으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만 씨는 또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이 회장과 함께 1000억원대로 추정되는 와이너리를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고급 주택가에 100억원대의 빌딩도 갖고 있다.

검찰은 와이너리 매입자금 일부가 전 전 대통령의 비자금일 것으로 의심하고 자금 출처와 내역 등을 추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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