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26일 울산공장 아반떼룸에서 열린 17차 임협에서 임금 8만9000원(호봉승급분 포함)을 인상하고 성과금 300%+450만원, 품질목표 달성 격려금 50%, 사업 목표달성 장려금 200만원 등의 안을 노조측에 제안했다.
회사는 전일 열린 16차 임협에서 노조의 ‘조건 없는 정년 연장’ 요구에 대해 만 58세에서 2년을 연장하고 마지막 1년은 계약직으로 근무하는 기존의 조건에서 마지막 1년도 정규직으로 근무하도록 한다는 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주간연속 2교대제는 현행 오전조 8시간, 오후조 9시간 근무형태를 오는 2016년 3월까지 오전·오후조 모두 8시간으로 바꾸는 안을 넣었다. 도입시기는 최대한 단축하겠다는 입장이다.
또 노조의 해고자 원직복직과 손해배상, 가압류, 고소·고발 철회 요구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점을 주장했다.
노조는 이날 협상 뒤 곧바로 쟁의대책위원회를 소집해 회사의 제시안에 대한 수용 여부와 거부할 경우 향후 파업 일정 등을 결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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